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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625회 남능미 아나운서 황정민 재방송 보러가기

디노를 꿈꾸며2 2024. 11. 9. 22:23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MBN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25회에서는 배우 남능미가 출연해 남편의 지나친 보호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내용과, 아나운서 황정민은 소년 같은 남편 때문에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불만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밖에 개그맨 김태현과 아내 미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아내 김수현, 임예진, 아나운서 김현태가 출현했습니다.

남능미, 남편의 지나친 관심과 얽매임 고백

배우 남능미는 남편과의 일화에서 느낀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남편이 지나치게 자신을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의 이러한 과한 관심은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나며, 그녀가 친구들과 만나 가볍게 시간을 보내려고 할 때에도 남편이 직접 데리러 오는 등 지나친 보호의 손길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능미는 "편하게 놀다 오라면서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남편 때문에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기 어렵다"며, 자신이 남편에 의해 일정한 틀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상황은 남편의 사랑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며, 관계 속에서 점점 더 얽매이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남편의 과도한 보호로 운전과 컴퓨터 배우기도 막힌 사연

남능미는 남편의 지나친 보호 본능으로 인해 배우고 싶은 것조차 쉽게 시도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운전과 컴퓨터 사용법을 배워보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남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고 말았다. 남편은 운전의 위험성을 이유로 그녀의 시도를 막았고, 컴퓨터를 배우려는 시도마저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반대했다. 이에 남능미는 "마치 현대 문명에서 멀어져 가는 듯한 고립감을 느낀다"라고 고백하며, 남편의 과도한 보호가 오히려 자신을 더욱 불안하고 위축되게 만든다고 밝혔다.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남편의 우려 속에서 놓쳐가는 현실은 그녀에게 큰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황정민, 소년 같은 남편과의 거리감

아나운서 출신 황정민 또한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남편이 매우 해맑고 천진난만하며, 마치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습은 때로는 부부간의 깊이 있는 유대보다는 친구나 형제와 같은 거리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황정민은 함께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즐기고자 해도 남편이 일상에서 작은 일에 집중하는 탓에 온전히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여행 중에도 남편이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집안일이나 중요한 행사에 대해서는 빠르게 반응했지만, 정작 서로에게 깊은 감정을 나눌 순간에는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서운함과 불만

황정민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애정 표현의 부족으로 인해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데이트가 거의 없고, 남편의 애정 표현이 단순하고 기계적이라는 것이다. 그녀가 "사랑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남편은 즉각 대답을 하지만, 그 이유가 "밥을 잘 챙겨줘서"라는 등 다소 의례적이거나 일상적인 반응에 그친다고 한다. 이러한 무심한 대답에 황정민은 점점 애정이 식어가는 것 같아 불만을 느끼고 있다. 황정민은 "사랑이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과 표현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의 행동은 형식적인 것에 그쳐 나를 서운하게 한다"라고 말했다.